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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를 지양하라는 말을 들은 뒤로 적지 않게 되었다.
지양은 사실상 금지를 뜻한다.
대신 소설을 짧게 썼다.
학교로 돌아가면 써야하는데 감이 안 잡혀서 연습처럼 쓰니 재미있었다.
글에 연습이 있을까 글은 글인데.
그전에는 일지를 썼는데 8월초에서 멈춰있다.
다시 써봐야겠다.
다시 쓰면서 다시 시작해야겠다.
7,8월 사진 일기도 써야지.
시작하는 가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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